호남대 반려동물산업학과, '반려동물 장례 실무 현장 교육' 실시
페이지 정보

본문
호남대 반려동물산업학과(학과장 이문영)는 10월 30일 전남 순천의 '하늘별' 반려동물장례식장에서 반려동물 장례 실무 체험 현장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 기관이 지난해 체결한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교육/실습 역량을 현장 중심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장례 절차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반려동물 장례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보호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및 배려의 중요성을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은 전문 장례지도사가 반려동물의 시신을 인계받아 염습실로 이동시키는 절차 참관으로 시작됐다. 학생들은 장례 절차 초기에 보호자와 신뢰를 형성하고, 세심한 안내를 통해 보호자에게 감정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학습했다. 이후 상담 과정에서는 장례지도사가 보호자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며 장례 절차를 설명하는 실습에 참여, 보호자와 공감하는 태도가 장례 서비스의 핵심임을 배웠다.
염습 과정에서는 보호자에게 대기나 참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장면을 통해, 장례 서비스에서 세심한 배려가 필수적임을 확인했다. 추모실에서는 보호자가 반려동물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경험하며, 학생들은 단순한 절차를 넘어 보호자의 애도를 돕고 감정을 존중하는 장례 문화의 중요성을 배웠다.
화장 과정에서는 보호자가 반려동물과의 마지막 인사를 마친 후 화장이 진행되는 모습을 참관했다. 학생들은 장례지도사가 유골을 정성스럽게 수습하고 분골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장례 전문가로서 요구되는 세심한 손길과 숙련된 기술의 필요성을 실감했다. 또한, 분골된 유골을 유골함에 담아 보호자에게 인도하거나 납골시설에 안치하는 과정까지 참관하며, 장례 절차의 마무리 단계에서 보호자의 감정을 존중하며 예의를 갖추는 태도의 중요성을 학습했다.
이번 견학에서는 반려동물의 사망 시 보호자가 준수해야 하는 법적 신고 절차에 대한 교육도 이뤄졌다. 학생들은 '동물보호법'에 따라 반려동물의 사망 후 30일 이내에 국가 동물 보호 정보 시스템을 통해 동물등록 변경 신고를 해야 하는 법적 절차를 학습했고, 보호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정확히 제공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됐다.
하늘별 반려동물장례식장의 임송이 팀장은 "반려동물 장례는 보호자에게 매우 중요한 이별의 순간"이라며 "학생들이 이번 실습을 통해 보호자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할 줄 아는 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문영 반려동물산업학과 학과장은 "이번 현장 교육은 산업의 전문성과 직업윤리를 동시에 배운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현장형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출처: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호남대 반려동물산업학과, '반려동물 장례 실무 현장 교육' 실시 < 대학뉴스 < 대학 < 기사본문 - 베리타스알파
- 다음글순천 하늘별이 전하는 진심의 기록 "진짜 후기는 눈물로 쓰입니다.." 25.10.1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