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유일 허가 반려동물장례식장 하늘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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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하늘별 이용 후기 작성글 소개(장례지도사분들께 정말 감사하는 마음에 남겨보는 순천 하늘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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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5회 작성일 24-05-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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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모모님의 네이버 블로그 펌)


출처: 광주 반려동물 장례식장 순천 하늘별 진심 어린..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광주 반려동물 장례식장 메모리얼스톤 순천 하늘별에서 나의 사랑둥이 꼬맹이 왕초를 보내며,

장례지도사분들께 정말 감사하는 마음에 남겨보는 왕초와의 마지막인사 순천 하늘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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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목요일 새벽

우리 가족과 5년을 함께 한 막내 공주 왕초가 떠났다.. 사실 원래는 80% 정도 결정한 곳이 있었는데, 막상 전화를 해보니 마음에 썩 들지 않았다.


우리 아이를 보내는 일을 도와주는 데에 당연히 수고스럽고 비용을 지불하는 게 맞지만이거는 얼마 저거는 얼마, 이걸 하면 얼마 추가... 등등 이런 통화를 하는 것 자체가 그날은 내 기억에 역겨웠다고 말할 수 있다. 한두 군데 전화를 해보고 잠시 쉬었다. 내가 이러이러해서 그곳을 방문할 일이 생겼다. 이런 말을 하는 게 힘들었다.

그러다가 순천 하늘별에 전화를 하게 되었는데, 이유는 없지만 뭔가.. 멀고 순천...안가봤는데? 이런 느낌.

우리는 광주광역시에 살지만, 이 근처 맘에 드는 곳도 없고 조금 거리가 있고 유명한 1순위였던 곳은 그냥 장사속같고.. 그냥 전화 한번 해보자 하고 통화를 했다.

내 상황을 설명하자 상품설명. 비용 안내 등을 해주던 다른 반려동물 장례식장과 달리 순천 반려동물장례식장 하늘별 장례지도사님은 보호자님, 너무 힘드시겠어요 ~로 말을 시작하셨다. 이 가슴 아픈 상황을 겪고 다른 이에게 처음 받는 위로였다. 그리고는 앞으로 어떻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하나씩 알려주셨다.

왕초를 떠나보낸 병원에서조차 듣지 못했던 위로에 조금이나마 마음이 따뜻해졌고, 더 생각할 것 없이 여기로 가야겠다 결정이 든 나는 이것저것 질문을 했다.


나는 가족과 상의를 할 것도 없이 이곳으로 결정했다고 하고, 가족이 퇴근 후 왕초를 데리고 같이 순천으로 가기로 했다. 그날따라 날씨도 너무 좋았다.


순천 하늘별


주차를 하는데, 장례지도사님들이 입구에서부터 고개 숙여 인사하며 맞아주셨다. 내가 누군가를 직접 떠나보내는 장례는 처음이라 도착해서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라서.. 약간 멀뚱히 잠시 있었는데, 차에서 내리는 왕초를 조심스레 받아주시고 안으로 안내받았다. 장례지도사님이 데리고 온 왕초를 자리에 잘 눕혀주시고 닦아주시면서 간단한 설명을 해주셨다.


아이가 수술을 하고 갑자기 떠난 상태라 몸에 수술 자국이 그대로 있어서 여쭤보시길래 상황을 설명드리니 정말 따뜻한 말로 위로를 해주시며너무 예쁘고 어린 아기인데... 하며 같이 눈물을 흘리며 슬퍼해주셨다. 아이를 깨끗이 정돈해 주시면서도 보호자인 우리도 계속 신경 써주시는 게 느껴졌다.빗질을 할 차례에 우리에게 직접 하시겠냐고도 물어봐 주시고 내가 털을 보관하고 싶어서 잘라달라고 요청드렸는데, 그것도 직접 자르시겠냐고 물어보셨는데손이 너무 떨리고, 잘 못할 것 같아서 털 자르는 건 지도사님께 부탁드렸다.

내가 말한 '털'을 잘라주신다기 보다 아이의 흔적을 보관하고 싶은 보호자의 마음을 백 번 이해해 이곳이 어떨까요? 여기는요? 하시며 내 마음을 세심하게 살펴주시는 지도사님 덕에 또 한 번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꼈다. 그 후 추모관으로 이동해 충분히 슬퍼하고 인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끝까지 발길을 돌릴 수 없었던 순천하늘별 추모관. 우리가 맘껏 슬퍼하고 충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했다.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보호자 참관하게 개별 화장이 진행된다. 처음 겪어보는 슬픔에 처음 겪는 상황...갑작스러운 이별에 경황이 없는 보호자들을 위해 지도사님께서 하나부터 열까지 진행을 도와주셔서 정말 다행이었다.

창밖에서 안쪽 상황을 볼 수 있는데, 화장을 시작할 때 왕초가 부디 편한 곳으로 가길 바라며 묵념을 해주셔서 정말 감동이었다. 그냥 고객, 동물이라 생각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의 가족으로 생각해 주시는 마음에 지켜보면서 눈물이 났다. 나오셔서 지도사님이 다시 한번 우리를 위로하는 말씀을 해주시며 눈물을 흘리셨다. 본인이 너무 울어서 죄송하다고 하시는데 그날도, 지금까지도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다. 오늘 이렇게 처음 본 아이인데 같이 슬퍼해주시고 안타까워해주시는 그 마음이 그날 우리 가족에게 정말 정말 큰 위로가 되었고 앞으로도 살면서 몇 번 느껴보지 못할 것 같은 따듯함이자, 여기 참 좋으신 분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천 하늘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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